☞ 10년 후에 뜰 직업은 무엇일까? 현대를 사는 우리가 궁금해 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다.  한 헤드헌터사는 그 해답을 <창조적전문직>이라고 제시했다. 창조적 전문직은 상징조작을 통해 문제를 확인 해결하고 중개해 주는 직업이이라고 규정한다. 설계엔지니어나 경영컨설턴트 생명공학자 시스템분석가 등을 예로 꼽고 있다. 과연 그럴지 아닐지는 10년 후에나 판가름나겠지만 관련 전문가들이 예견했다는 데 관심을 가질 만하다. [편집자 註]

 

지금은 직업혁명시대.

 

첨단기술과 새로운 서비스 수요가 폭발하고 경제구조와 생활방식이 격변하면서 예전엔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 직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생겨난 신종 직업은 8백여개. 매일매일 새로운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생겨나는 직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게임기획자,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오거나이저, 소믈리에(와인감별사) 등 기성 직업인들이 밟아보지 못했던 '마이웨이'를 개척해 나가며 일류를 고집하는 '뉴프로'들이 사회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직업을 단순한 생계수단의 도구로 삼기보다는 자신만의 특기와 적성과 연계시켜 그 속에서 '멋'과 '맛'을 찾으려는 신세대적 사고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직업이 시대의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반영해 왔다는 점에서 그 변화과정을 살펴본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사회적 흐름과 함께 생성하고 발전 그리고 소멸하는 직업은 그 시대를 반영거울과 마찬가지다.

 

1차산업과 경공업이 중심산업이 되었던 60년대에는 은행원과 공무원이, 70년대에는 수출업과 중화학공업으로 중심산업이 옮겨가며 대기업 직원과 금융계 종사자, 80년 대에는 연예인.광고 기획가. 카피라이터. 프로듀서. 통역사. 운동선수 등이 인기직업이었다. 90년대에는 정보통신 외에 금융전문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외환딜러와 펀드매니저, 프로그래머가 주목받았다. 그렇다면 이제는 어떤 직업이 미래의 유망직업으로 떠오를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앞으로 5년 내지 10년 이후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생각해 보고 이를 우리 사회에 연결시켜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시대변천으로 본 유망직업"

 

60년대 → 은행원과 공무원

70년대 → 대기업직원, 금융계종사자

80년대 → 연예인, 광고기획자, 운동선수

90년대 → 외환딜러, 펀드매니저, 프로그래머

10년후엔? → 창조적전문직

 

미래학자들은 미래의 직업을 <>단순생산직 <>대인(對人)서비스직 <>창조적 전문직 등으로 나누고 있다. 단순생산직이란 공장에서 일하는 산업노동자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감독업무를 맡는 중.하위 관리층을 의미한다. 대인서비스직은 개인대 개인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서비스직이다. 창조적 전문직은 상징조작을 통해 문제를 확인 해결하고 중개해 주는 직업이다 설계엔지니어나 경영컨설턴트 생명공학자 시스템분석가 등이 대표적인 직업이다.

 

창조적 전문직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드림써어치, 아데코, 탑 경영컨설팅, IBK 등 국내 6대 헤드헌팅업체에 소속된 60명의 헤드헌터들도 10년 후의 유망직업으로 창조적 전문직업인 '각 분야의 전문컨설턴트 및 상담가'를 꼽았다. 국민의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의 향상 및 급속한 정보화 등으로 인해 개인의 관심 분야는 빠르게 전문화되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러한 관심 분야들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개인은 정보의 양적인 측면보다는 질적으로 고급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더욱더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자신이 직접 오랜기간 경험과 노력을 들여 시행착오끝에 고급 정보에 접하기 보다는 빠른 시간내에 고급 정보에 도달, 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는 현대인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김한석 온오프써치 대표는 "경제구조의 급변화와 함께 직업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며 "사람들의 교육수준이 점차 상향평준화되고 기술개발 속도가 사람들의 적응 속도보다 빨라지는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희소가치'를 개발하고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원 한국경제신문, 편집 사업아이템닷컴(www.SAUPIT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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