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편의점협회는 지난달 말 현재 전국 편의점 수가 5202개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올해 새로 문을 연 점포는 모두 1332개로, 하루 평균 4.4개꼴이었다. 업체별로는 보광훼미리마트가 1277개로 가장 많고, 세븐일레븐(1272개)과 LG25(144개)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국내 편의점 수는 지난 1993년 7월 1000점, 97년 4월 2000점, 지난해 4월 3000점을 넘어섰으며 이후 증가 속도가 빨라져 올해 2월에 4000점을돌파했다. 이 추세로 가면 국내 편의점 수는 2006년께 1만점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재 편의점 이용자는 월 1억1000만명 규모로 백화점의 2.5배, 할인점의 2.1배에 달하고 있다. 편의점협회 관계자는 “편의점이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잘 맞고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중년 실업이 급증해 편의점 창업희망자가 늘어난 점도 한몫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료원 내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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