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0일 시청에서 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 재원으로 10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을 기반으로 서울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500억원을 신용보증한다.

아울러 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연계해 2% 안팎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체 당 지원 금액은 최대 8억원이다. 시는 "일반 보증보다 보증 비율이 높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대출 승인도 용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1년 동안은 이자만 내고, 나머지 3년 또는 4년간은 원금을 분할 상환토록 해 상환 부담을 줄인 것도 이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강진섭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내수부진, 과당경쟁 등 쉽지 않은 경영여건에 처해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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