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성호 기자 = 스웨덴 철강 제조업체인 오바코(Ovako)는 26일 스웨덴 호퍼스에 위치한 자사의 봉(Bar), 빌릿(Billet), 튜브, 링 시설에 북유럽 지역 최초의 스프레이 냉각 지붕을 활용해 EAF(Electric Arc Furnace)에 대한 안정성을 현대화하고 증가시키고자 시스템 스프레이쿨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환경(파이핑)을 통해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 도전과제를 제외하면, 오바코는 해당 기술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었으며 유지보수와 안전성 모두에 있어 확신이 있었다. 스프레이 냉각(Spray-Cooled) 장비는 대기압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냉각수가 냉각될 영역을 통해 펌핑되지 않는다. 그래서 고압, 대량 용수 누수의 가능성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해당 계약에 따라, 새로운 지붕은 계획된 퍼니스 업그레이드와 통합하고자 현재의 퍼니스 설정은 물론 '미래 대비(future-proofed)'와도 함께 작동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잠재적인 파이핑 문제들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자 해당 새로운 지붕은 현재 퍼니스와 주변 공장의 최첨단 3D레이저 스캔을 사용해 설계될 예정이다. 사용가능한 도면이 25년이 되었고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보이기 때문에 3D 레이저 스캔이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는, 정확한 설계를 통해 파이핑의 쉬운 장착을 가능하게 하며 프로세스의 예기치 않는 문제들을 상당량 줄이거나 없애기도 한다.

잉곳 주조를 기반으로 하는 호퍼스 제강공정은 연간 약 50만톤의 잉곳을 생산한다. 튜브 압연 용량은 약 12만톤이며 링 압연 용량은 약 4만5천톤이다.

이는 독창적인 캔틸레버 리프트 지붕으로 독일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오바코와 시스템 스프레이-쿨드는 2018년 1월에 해당 새로운 지붕의 시운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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