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가 될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유비쿼터스는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가 어원입니다. 즉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하는데 1988년 미국의 사무용 복사기 제조회사인 제록스의 와이저(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아래는 관련기사입니다. 편집/창업과 사업아이템 www.saupitem.com

 

유비쿼터스는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이용해 ‘언제 어디에서든지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술·서비스를 뜻한다.  지난달 26일 미국 보잉사는 아시아나항공에 내년 7월까지 항공기용 초고속인터넷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속700㎞ 이상 고속 비행하는 항공기 안에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쇼핑이나 뉴스, 정보 서핑(검색)도 가능해진다. ‘인터넷 비행기’는 해외 출장이 잦은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의 오랜 꿈이었다. 지금까지는 장거리 비행 중에 회사 일이 궁금해도 1만2190m 상공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보잉사의 목표는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의 마지막 사각지대(공중과 우주공간)를 없애 새 수익원을 만드는 것. 전 세계 항공여행객 수는 한 해 평균 5억명 정도다. 인터넷 이용요금으로 1인당 20달러씩만 받아도 천문학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물결은 전 세계 비즈니스 관행을 급속히 바꾸고 수많은 신종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새 산업동력인 셈이다. 유비쿼터스 물결은 우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비쿼터스형 근로자(Ubiquitous Worker)’들을 광범위하게 형성시키고 있다. 또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이용해 24시간 지구촌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u-비즈니스(u-Business)’가 신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라비티사의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는 지금까지 일본·태국·독일·브라질·미국 등 전 세계 21개국에 진출했다. 라그나로크를 즐기는 회원은 전 세계에 2700만명. 동시에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동시 접속자)도 평균 80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그라비티사의 해외근무 직원은 단 30명. 본사가 인터넷망을 통해 현지 게임 서버를 관리하기 때문이다. 게임소프트웨어나 내용을 수정하려면 이메일을 통해 새 버전을 현지인력에게 배달하면 끝이다.

 

미국 인터넷 오디오북회사인 오더블닷컴(www.audible.com)은 지난 6월부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자서전을 MP3파일형태로 인터넷에서 팔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클린턴 자서전이 전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오디오북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게임·음악·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는 인터넷을 이용해 지구촌 전체를 단일 시장으로 만들었다.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은 “온라인 게임은 공장도, 창고도, 수금사원도 없다”면서 “유비쿼터스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유망 수출산업”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기업인 미 GE(제너럴 일렉트릭)사는 고객 콜센터(Call Center)를 인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고객들이 제품문의를 위해 콜센터로 전화를 걸면 곧바로 인도인 상담원에게 연결된다. 국내에서는 디지털카메라판매사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가 중국에서 조선족을 고용해 인터넷 게시판 관리 일을 맡겼다. 대표적인 u-비즈니스인 아웃소싱(Outsourcing)산업이 최근 2~3년 전부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휴대전화 등 통신망이 발달하면서 한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전 지구촌에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아웃소싱은 처음에 콜센터와 같은 용역분야에 그쳤으나, 최근 들어 인쇄·반도체개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도 방가로르에 위치한 오픈실리콘(open-silicon.com)은 반도체 전문 아웃소싱업체로 한국·대만 등지의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를 입맛대로 만들어 준다. 세계적인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사도 최근 1~2년 동안 제품 테스트 등 여러 부문을 인도에서 처리하고 있다.  세계적인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아웃소싱 분야가 올해 3.1% 성장한 뒤, 2007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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