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나 계약종료는 증가

(창업일보) 박성호 기자 = 프랜차이즈 신규 가맹점 수 증가세가 주춤하는 반면 가맹계약을 해지하거나 종료한 가맹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조정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분야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조정원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신규 개점한 가맹점 수는 4만1851개로, 2014년 신규개점 가맹점 수인 4만3009개보다 1158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2만2666개(54.2%)로 가장 많으며, 서비스업이 1만1523개(27.5%), 도소매업 7673개(18.3%) 순이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은 5755개의 가맹점이 신규 개점해 2015년 전체 신규개점 가맹점의 13.8%로서 가장 많았다. 한식 4552개(10.9%), 치킨 3988개(9.5%), 교육(외국어) 3301개(7.9%), 커피 3253(7.8%) 순으로 집계됐다.

2015년 한 해 동안 가맹계약을 해지하거나 종료한 가맹점 수는 2만4181개로, 2014년 해지 및 종료 가맹점 수인 2만3646개보다 535개 늘었다. 폐점률은 9.9%로 2014년 폐점률 10.2%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 폐점 가맹점수는 외식업이 4378개로 가장 많으며 서비스업 3157개, 도소매업 1142개 순이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육(교과) 업종이 2015년에 2885개의 가맹점이 폐점해 가장 많고 치킨(2852개), 한식(2805개), 교육(외국어)(1884개), 편의점(1678개)의 순이었다.

2016년 기준 가맹본부 수는 총 4268개로 전년 3910개 대비 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가맹본부는 방송인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로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19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어 놀부가 13개, 소프트플레이코리아가 12개, 한국창업경제연구소가 10개, 이랜드파크, 이바돔, 리치푸드가 각 8개의 브랜드를 보유했다.

가맹점 수는 21만8997개로 2014년 20만8104개에서 1만893개(5.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10만6890개(48.8%)로 가장 많고 서비스업 6만7200개(30.7%), 도소매업 4만4907개(20.5%) 순이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약 3억825만원으로 산정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약 4억6337만원으로 가장 높고 외식업이 3억315만원, 서비스업이 2억729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숙박 업종이 약 17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종합 소매점(약 14억1000만 원), 오락(약 5억4000만원), 편의점(약 4억5000만원), 서양식 외식업(약 4억4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