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권찬혁 기자 =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기업의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원료 제조업체인 ㈜비티씨가 이날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시장과 소병홍 익산시의장,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최희종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비티씨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 내에 125억원을 투자해 2만224㎡ 규모의 공장을 신설, 23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비티씨는 지난 2006년 창립된 업체로 발효홍삼, 오메가-3, 효소처리 녹차추출물 등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업체는 발효홍삼엑기스, 기능성식물추출물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업체는 국내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홍콩, 일본, 호주, 미국 등 수출을 통해 꾸준한 매출상승을 올리고 있다.

기존 OEM방식을 통한 생산에서 직접생산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하게 된 업체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공장 신축을 계기로 자체 생산한 원료의 공급처를 넓히는 동시에 신제품 개발 등 사업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비티씨 공장 준공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료수급, R&D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외 36개의 기업이 분양·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7개 기업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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