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손봄이 기자 = 치킨프랜차이즈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이성락 사장이 취임 3주만에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21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이 사장은 개인 신병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고,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다. 구체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성락 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 신한생명 대표이사를 지낸 재무전문가로 지난 3월20일부터 제너시스 사장으로 근무했다. 이달 1일부터는 제너시스BBQ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사장은 이달 초 위임 당시 "새 정부의 국정방향인 가맹점 불공정 근절,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 정책 등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히며, 경영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사장 취임 후 두 차례 가격인상이 이뤄지며, BBQ는 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됐고, 불매운동·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제너시스BBQ사장은 윤홍근 회장의 동생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BQ치킨은 불매운동과 공정위 조사, 타 업체들의 가격인하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최근 가격을 인하했다. BBQ는 지난 20일 자사 공식블로그에 "싸나이답게, 시원하게 용서를 구합니다. 아량을 베풀어 거둬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으로 가격인상을 철회한다는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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