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정우 기자]치킨으로 진화의 역사를 풀어내는 흥미로운 책이 출간됐다. 일본의 대표 조류학자 가와카미 가즈토의 신간이다. 그는 "닭발은 왜 단풍잎 모양일까?" "새는 왜 목을 앞뒤로 흔들며 걸을까?" "조류의 조상이 1억5000만년 전 티라노사우루스라고?" 등 재치 있고 유머 넘치는 글쓰기로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저자는 이 책에서 ‘닭’을 중심으로 진화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놓는다. 많은 동물 중 하필 닭이 선택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일반인은 돼지나 소의 원형을 만나기 쉽지 않다. 파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