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 벤처기업을 민간이 평가하고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제도를 도입하는 등 벤처생태계가 민간중심으로 탈바꿈한다.SAFE는 우선 자금을 지급하고, 투자에 따른 지분율은 후속 투자자의 기업가치 산정에 따라 결정되는 투자 계약방식이다.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공포했다벤처투자법과 벤처기업법은 벤처생태계를 지탱하는 양대법안으로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투자 방식을 정
벤처기업확인제도가 개편되면서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선 민간 전문가 주도의 벤처확인, 혁신성・성장성 유형 신설 등으로 혁신기업이 벤처로 선별되어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벤처 진입금지 업종이 폐지되고 기술 혁신성에 대한 평가가 강화되어 융・복합형 기술혁신 기업들이 보다 쉽게 벤처로 선별할 수 있다. 혁신성과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집중투자 시 매출 천억원 이상 벤처기업을 2022년까지 800개 이상(2016년 513개) 육성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전망이다. 아울러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 유형의
벤처기업확인제도가 변경되면서 주목할 것 중의 하나가 신청기업 중심의 벤처확인제도 운영된다는 점이다. 우선 벤처확인을 위한 혁신성・성장성 평가가 강화되는 만큼 벤처확인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됐다. 또한 ‘벤처 첫걸음 기업 Care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벤처확인 탈락 기업에 대해 탈락 사유와 보완 사항 등을 피드백 하는 컨설팅을 의무화한다는 점도 신청기업중심의 벤처확인제도임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아래[표]는 지금까지 설명해온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 전후를 비교한 표이다. 표를 정독해보면 벤처확인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눈
바뀐 벤처기업확인제도 중 벤처기업 진입금지 업종을 폐지한 것과 벤처기업의 범위를 초기 중견기업까지 확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우선 개정된 벤처확인제도에는 기존의 23개 금지업종이 유흥 및 사행업종 5개로 대폭 축소되어 벤처기업 진입기회가 확대됐다. 이는 벤처기업법 시행령을 지난 4월까지 개정해 바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주목할 것은 벤처기업 규모 제한을 완화하여 초기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는 점이다.현재는 벤처기업을 중소기업에 한정학 있다. 하지만 개정된 벤처기업법에는 매출 3000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도 벤처기업에 포함시키기로
벤처생태계혁신을 통해 바뀐 벤처기업확인제도 중 주목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연구조직의 인정범위를 합리화하고 그것을 확대적용 한다는 점이다. 즉 벤처기업확인에 있어 기업의 유연한 R&D 인프라 운용 및 최근 문화산업의 특성 등을 반영하여 기업부설연구소 외에 R&D 인프라 인정범위를 확대했다.기존에는 R&D 인프라를 기업부설연구소 1개에만 인정한 반면, 개정된 제도에는 기업부설연구소외에도 연구개발전담부서, 기업부설창작연구소, 창작전담부서를 추가했다. 이러한 변경된 벤처기업확인제도는 스타트업 등 작은 기업에 상당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새로 변경된 벤처기업확인제도중의 하나가 기존의 ‘보증・대출 유형’ 을 폐지하고 ‘신기술 성장 유형’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특이사항이다. 신설된 신기술 성장유형은 기업의 기술혁신성, 성장잠재력에 기초한 벤처확인으로 혁신형 기술기업, 기술 융・복합형 기업이 벤처로 선별되도록 운영한다. 다만, 폐지 전까지 보증・대출 유형을 신청하는 경우, 현행 규정을 적용하고 이미 벤처확인 받은 기업은 유효기간 만료까지 벤처로 인정한다. 제도개선을 위한 벤처법 개정 이전에는 기보・중진공에 민간벤처확인자문단을 두어 보증・대출 유형의 혁신성・성장성 평가를 강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기존 벤처확인제도는 ▶보증이나 대출 ▶연구개발(R&D) ▶벤처관련 기관의 투자 등의 방법으로 벤처기업으로 인정받는 구조이다. 즉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거나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대출을 실행시키거나 혹은 연구개발(R&D) 기반을 갖추거나,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받은 경우 벤처기업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2006년 도입된 현재의 벤처 선별방식은 공공기관 중심의 제도로서 제도의 안정성에는 기여했으나 급격한 기술혁신 시대인 4차 산업혁명과 정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찍부터 제기돼 왔다. 특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기존의 벤처창업지원책에 대한 한계에 대해 정부는 정확하게 인식을 하고 다각적인 노력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사실 지금의 '벤처창업생태계 혁신대책'도 지난 정부의 일이지만 주관부처인 미래부의 벤처창업정책에 대한 끊임없는 논의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논의의 핵심은 그동안 우리의 벤처정책은 벤처생태계 전체에 대한 자생력 강화보다는 육안적인 벤처기업 육성에만 초점을 두고 공급위주의 정책 지속해왔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공급위주의 정부주도형 재정지원 시책은 벤처기업의 지속가능성에 한계를 드러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우리나라는 벤처창업 등 기회추구형 창업이 여타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OECD 주요나라를 비교해보면 미국이 54%, 영국 53%, 중국 43% 등 기회추구형 창업이 절반정도 차지하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21%에 불과해 기술형 창업보다는 대부분 생계형 창업일색이다. 우리나라의 벤처기업 성장 속도 역시 2000년대 초반 이후 활력 저하가 지속되면서 미국 등 기술혁신 주도국가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국의 0.37%, 중국 0.28%, 영국 0.18%에 비해 현격하게 낮다. 특히 중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지난 2월 발표한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의 키워드는 ‘민간 주도’이다. 문재인 정부의 벤처창업대책의 속마음을 읽을수 있다.이 시책은 그동안의 관 주도의 지원책에서 대폭적인 방향전향을 통한 민간이식이 핵심이다. ‘민간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이라는 표제와 더불어 ‘민간주도의 성장하는 활력있는 벤처생태계 조성’이라는 부제에서 정부가 얼마나 ‘민간 주도’를 중시했는지 그 흔적이 드러난다.이는 그간 우리의 벤처정책이 벤처생태계 전체에 대한 자생력 강화보다는 벤처기업 육성에만 초점을 두고 지원과 공급위주의 정책을
(창업일보)윤배근 기자 = 벤처기업확인제도가 기존의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어 시행될 전망이다.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을 앞두고 그동안 기술보증기금·중소기업진흥공단·벤처캐피털 등 기관이 담당했던 벤처기업 확인 업무를 민간 주도로 이관해 건전한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질적 탄탄함을 다지겠다는 의도다.16일 중소기업청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확인제도 개편안을 담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조만간 국회에 정부 입법으로 발의될 예정이다.중소기업의 중소벤처기업부 승격과 함께 업계의 숙원사업이었다.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