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간호학 전공자인 정수영(29·남)씨는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뒤 취업처까지 찾았지만, 정보기술(IT) 개발자로 진로 전환을 결심했다.학부 연구생으로 마약성 진통제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하면서 정보기술(IT) 분야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정씨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 하이테크과정에 입학해 10개월간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정보시스템 구축 기술을 익혔다. 졸업 프로젝트로 주요 질환의 발병을 예측하고, 보험 가입(심사)과 보험금 청구
[공정언론 창업일보]경력 단절·권고사직·사업 실패 극복한 10명의 이야기를 담은 취업성공 수기 당선작이 공개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8일 인공지능(AI) 일자리 추천, 잡케어(Jobcare), 직업심리검사 등 워크넷 서비스를 활용한 취업 성공 수기 10편을 이날 워크넷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저는 일본에서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은둔 고립 청년이었습니다. 워크넷이 아니었다면 아직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불과 몇 개월 전의 저는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 23년 장려상 수상작
기술만 탈취한 뒤 한국인 근로자들을 부당해고 하는 '외투 먹튀 기업'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이 국회에서 열렸다. 지난달 28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화섬식품노조 등과 함께 씨디네트웍스의 기술을 탈취하고 일자리를 파괴하는 등 한국기업을 유린하고 국익을 저해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왕쑤커지의 철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왕쑤커지는 한국의 유능한 직원들이 이루어 놓은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이전시키고 이제 더 이상 필요가 없다고 여겨진 한국 노동자들에게 권고사직, 팀 해체, 복지불이행을 비롯하여 희망퇴직, 구조조정 등의 정리해고를 시행하고 있으며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5일 “청년은 ‘빼앗긴 지지층’이 아니라 정치가 살펴야 할 국민일 뿐”이라며 "'쪼개기알바방지법' 통해 초단시간 노동 차별 없애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년유니온과 '청년 쪼개기 알바 방지법 발의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하고 이같이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류 의원을 비롯하여 청년유니온 이채은 위원장,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전국여성노동조합 모윤숙 사무처장이 참석 발언했다.사회를 맡은 청년유니온 김영민 사무처장은 “초단시간 노
그의 집을 간신히 찾았을 때 다소 놀랐다.20평대의 허름한 빌라였다. 빌라라기보다는 연식이 오래된 연립주택이었다. 방이 3개였고 거실이 조금 좁았다. 옆에는 40층의 멋진 주상복합 아파트가 있었다. 연립주택은 중세의 성 옆에 있는 낡은 창고 같았다. 이 집에서 3명의 자녀들과 어머니와 이팀장, 아내 이렇게 6명이 생활하고 있었다. 다음날부터 이팀장은 출근하지 않았다.달동네에 살고 있던 나는 이팀장보다도 훨씬 열악했다.결혼도 못했고 나이 든 부모님과 함께 끼니거리를 걱정하며 살았다. 모아놓은 돈도 없다. 며칠 후에 영업팀과 회계팀,
구조조정을 당한 나는 IT기업에 입사원서를 제출했지만 S/W개발 경력이 적고 나이가 많아 재취업이 어려웠다.물론 건축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팀 프로젝트로 진행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경력인정을 받지 못했다. 서류심사에 통과한 곳이 2-3곳 있었으나 면접에서 낙방했다.3개월을 쉰 나는 취업이 안되자 동네 어른인 김씨를 따라다니며 노동일을 했다. 인맥이 넓은 오야붕 김씨는 공장을 짓는 일, 미군부대 막사 짓는 일, 우물을 파는 일이나 일거리가 없는 겨울에는 폐광이 있는 산에 가서 개미집같이 뚫린 동굴들을 따라 시커먼 금줄
창업이 대세인 시대다. 평생직장 개념이 막내린지 오래다. 취업을 하기도 힘들지만 어렵게 들어간 기업도 호시탐탐 쫒아낼 궁리만 한다. 수명도 길어졌다. 100세 시대라는 말은 이제 엄연한 공식어로 바뀌었다. 청년창업, 여성창업, 중년창업, 은퇴창업 등 살아가면서 창업은 반드시 한번쯤은 거쳐야할 인생의 필수 코스가 된 셈이다. 하지만 창업은 여전히 부담스럽고 생경하다. 창업아이템, 창업자금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여러 난제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킬 수 있는 책이 하나 신간으로 나왔다.
(창업일보)김인규 기자 = STX조선해양㈜이 노조의 협상 거부와 전면파업 투쟁으로 시름에 싸여 있다.특히 정부와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고강도 자구계획안 요구와 노조확약서 제출 시한(4월 9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돌파구가 시급한 시점이다.2일 STX조선 사 측은 생산직 인건비 75% 감축 등 채권단의 요구안 충족을 위해 전체 생산직 직원 69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희망퇴직과 아웃소싱(외주·협력업체 이직) 신청을 받은 결과 희망퇴직 83명, 아웃소싱 32명 등 115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는 정부와 채권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