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풍선효과가 지역이 아닌 국경까지 넘어섰다. 꾸준히 증가추세던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는 지난 한 달 동안만 2,090건에 달하면서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외국인 투기를 잡지 못하면 어차피 부동산 안정은 기대할 수 없을뿐더러, 외국인이 더 유리해진 역차별 현상이 특히 우려스럽다. 외국인은 국내 ‘고강도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 취득세·재산세 등 세금은 내국인과 차별이 없는 것이다.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2살배기 미국인도 용인 주거용 토지 ‘땅주인’이었다. ‘조물주 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은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야 가능한 스포츠다. 물살을 가르고, 페달을 밟고, 지친 두 다리로 달리는 매 순간순간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를 이겨내야 하기에 ‘철인’이라는 별칭이 붙는다.철인 3종 경기 유망주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철인’을 무너뜨리고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것은 무엇인가. 故 최숙현 선수 주변에는 폭력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체육회는 이를 바로잡아달라는 호소를 묵살했고, 공권력은 등한시했다.우리 사회의 인간성이 상실되고, 인권이 유린되고, 특정집단에서 일상적인 폭력이 용인되며, 공권력이 제 기
‘코로나19’사태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은 지칠대로 지쳐 있다. 고용과 내수, 수출 등 실물경제도 악화일로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미시적 섬세함이 필요한 때다.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5일), 취임 후 네 번째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전시상태에 준하는 각오로 확장재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곧바로 ‘코로나19’ 3차 추경이 추진되고, 그 규모가 40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미 국회를 통과한 ‘코로나19
[창업일보 = 박용우 기자] 스마트축산 ICT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uLikekorea co. Ltd, 대표 김희진)가 ‘코로나19’ 증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패치형 디바이스 및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하여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재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패치’ 개발에 성공한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를 만나 코로나패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세계최초로 자가격리자용 코로나19 패치제품 개발에 성공했는데?▶네. 전 세계 500만명 이상 코로나19 누적
[창업일보 = 박용우 기자]스마트팜 스타트업인 유라이크코리아가 소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소를 바이오 캡슐인 라이브케어로 발견, 즉시 치료하여 질병을 치료한 사례가 국내에 첫 공개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를 만나본다.-코로나19로 전세계가 혼란에 빠져 있는데 동물들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는군요?▶네. 지난달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던 반려견과 벨기에선 반려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뉴욕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가 최초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AP 통신이 보도
[창업일보 = 박용우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스타트업들의 사정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도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전문 엑셀러레이터가 있어 화제다.스타트업 투자전문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터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 박제현)가 스포츠 과학 분야 헬스 빅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에스에스티컴퍼니(SSTC, 대표이사 조준행)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6일 발표했다.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를 만나 최근 투자한 에스에스티컴퍼니에 대해 알아본다.-박제현대표님, 최근 투자한 에스에스티컴퍼니는 어떤 기업인가
필자가 중국 북경의 칭화대학에 교수로 가게 된 동기는 우연한 곳에서 계기가 되었다. 15여 년 전에 중국 라오닝성(辽宁省) 션양(沈陽)에 위치한 노신미술학원(중국에서 학원은 4년제 단과대학)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할 때였다. 관람객 중 한 30세 좀 넘을까하는 아리따운 중국 여인이 필자에게 개인전 작가시냐며 본인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기에 중국물정에 어두운 필자로서는 작품을 구매 하려는 콜렉터분 이겠지 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며 작품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상세한 설명을 하여 주었다. 잔잔한 미소를 띠며 설명을 한참 듣고는 스스로를 “중국의
창업자나 투자자 모두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트렌드는 거시적 접근방식의 매크로 트렌드, 미시적 관점의 마이크로 트렌드가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오랜동안 지속될거라 믿어지는 메가트렌드가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 키워드중에서 여성과 관련된 여러 키워드들이 눈에 띄는군요. 매크로 트렌드에 있어서는 여성 1인당 출산율이 2 이하로 내려가 1에 가까워지고 있어... 매크로 트렌드에 있어서는 여성 1인당 출산율이 2 이하로 내려가 1에 가까워지고 있어 급격한 인구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인한 영향으로 빠르게 고령화사회와
다양한 미디어채널이 있습니다.언제부터인가 언론의 기능이 다양해지고 분야도 넓어지면서 보다 더 많은 미디어 채널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또한 미디어의 파워도 기존의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최근에는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채널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네요.최근 유튜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을 통해 영향력도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사용자들에 의해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엄청난 파괴력을 입증해 가고 있기도 합니다.지난 반세기동안 일반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던 구글의 검색관련 기능이 이제는 아마존에
보통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당대에 존경받는 인물이 있어 왔다. 최근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김수환 추기경, 국외에선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등이 있었다. 존경은 그 사회 구성원들이 묵시적으로 인정하는 통념과 상식에 의해 합의된 아웃풋이다. 그런데 익명의 인터넷시대인 요즘은 그 존경의 대상이 사라진 것이다. 권위주의가 무너진 사회에서 존경의 대상은 찾아볼 수가 없다. 여기에 권위까지 추락하여 더 이상 누구의 말을 신뢰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회의 어른이 없는 불행한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또한 진리를 보는 방식이 바뀌었다. 보편적인 진리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았다. “기생충”의 오스카상 작품상 수상은 한국영화 101년사에 빛나는 업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축하할 일이다.전문가들은 기생충의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품이 다루는 주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기생충은 사회 불평등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그런데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이른바 신자유주의 정책들이 지배하면서 불평등이 심해지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불평등 문제는 세계 공통의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실제로 세계의 불평등 문
먼저 연휴 기간임에도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검역 관계자들과 감염병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든 의료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린다.어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3차, 4차 확진자가 나왔다. 그 동안 2차 확진자까지 나왔지만, 역학 조사결과 접촉자 모두 음성이 나오면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어제와 오늘 새로이 3차, 4차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안이 더 커져가고 있다.더구나 3차 확진자는 잠복기 상태에서 국내에 들어오다 보니, 공항 검역 과정에서 놓치게 되었고, 그 이후 이틀 동안 평
지난 밤 밀양에서 규모 3.5 지진과 여진이 발생했다. 10월 규모 2.6지진과 인근 창녕 3.4 지진에 이어 관측된 것이다. 밀양은 물론이고 울산도 진도3,4를 감지하며 수많은 시민들이 불안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밀양지진도 양산단층대 위에서 발생한 것으로 2016년 경주지진의 연장선이란 주장이 나온다. 해당 단층대에 고리와 월성 핵발전 단지가 몰려 있어 시민우려는 더 크다. 최근 월성1호기 영구정지가 결정되고 3020에너지전환정책 등이 추진되지만, 원전안전규제 관련 정부정책이 부족하
신임 기업은행장 선임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임기를 하루 남겨둔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후임으로 청와대가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점찍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를 통해 관치금융을 행하던 과거로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이런 우려는 비단 관료 출신 ‘낙하산’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금융 관련 경력과 전문성 측면에서도 기업은행 구성원들은 물론 시민사회와 전문가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라는 목소리가 높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내부 승진 전통을 뒤집을 만한 명분을 찾기도
국회는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농업소득보전법)’을 하루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국회는 지난 10일 512조 3천억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아직 예산부수법안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산부수법안 중 하나로 쌀 목표가격을 정하는 ‘농업소득보전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수매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농민들의 분노가 거세다.이는 국회의 명백한 직무유기며, 농민을 무시한 처사다. 타들어 가는 농심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농민들은 쌀 목표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작 40kg당 3만원 수준의 우선지
“장애인은 투표는 물론, 후보자가 하는 말조차 알아듣기 힘듭니다”어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행사에 참석한 한 청각장애인 청년이 수화로 전한 외침이다. 국내 등록장애인구만 26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치와 사회의 여전히 뒤떨어진 장애인권감수성을 꼬집은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가장 최근에 실시한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20명 중 1명은 직전 한 달간 외출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장애인의 76%는 직전 1년간 영화 한 편을 관람하지 못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최소한의 인간다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 중국과 더불어 세계적인 공업 선진국의 지위에 이미 올라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한국의 제조업을 걱정하는 위기의식이 커져가고 있다. 중국, 일본 등 쟁쟁한 이웃한 나라와 비교했을 때의 우려를 할만하지만, 세계적인 시야로 넓게 보아 우리가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아직은 반도체에서 우리나라와 견줄 공업 선진국을 찾기 어렵다. 지난 반세기 이상 이웃한 쟁쟁한 대국들과 비견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저력을 만들어온 선배 기술자들과 위정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보통 한국의 5대 산업이라 하면
정무위원회에서 청년기본법이 통과됐다. 소관 상임위에서 통과가 된 만큼 청년기본법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특히 본 위원이 청년기본법을 대표발의하고, 국회 청년미래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여야 합의안을 마련하고, 청년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주장해온바, 오늘의 소식이 감격스럽기까지 하다.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실업과 소득하락, 주거 불안정 등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고 그야말로 ‘헬조선’에서 수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의 ‘빽’이 스펙이 되는 불공정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도 역시 청년이라는 점에서, 이를
어제(11월 21일) 인터넷전문은행 한도초과 보유주주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하 인터넷전문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마저 무너뜨리는 것이어서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어제 정무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대주주 자격 심사 요건 중 최근 5년간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제외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보유를 34%
필자는 학사, 석사는 미술을 전공하였지만 박사는 재료공학을 전공한 공학 박사이다. 북경 칭화대에서 10년 가까이 정교수로 근무하면서, 공업입국을 향한 그들의 노력과 애착을 현장에서 볼 수 있었고, 우리가 잘 알다시피 북경의 칭화대학 출신은 후진타오 전주석과 시진핑 현주석등 인맥이 대단히 화려하다. 그들은 공공연히 `칭화방'이라는 이름이 거론될 정도로 중국 곳곳에서 나라를 이끌고 있다. 현재 칭화대학은 중국의 첨단산업을 이끄는 핵심거점으로, 교수신분인 필자도 접근조차 못하는 곳이 어려 곳이 있다. 일반인들은 반도체하면 전자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