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슈퍼마켓에서 많이 팔리는 3대 상품은 술 담배 라면이다. 특히 담배와 맥주가 '동네 슈퍼마켓'의 매출을 좌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회원 매장 6백여곳을 대상으로 매출액 상위 20개 품목을 브랜드 및 용량별로 조사한 결과 담배가 8개로 가장 많았고 술과 라면이 각각 6개와 3개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품목 중 매출 1위는 하이트맥주 6백40㎖짜리 병 제품이며 2위는 진로 참이슬(3백60㎖ 병 제품),3위는 서울우유 1ℓ 팩 제품으로 집계됐다. 담배
불황에도 급성장하는 제품들이 있다. "화장품냉장고""비데""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제품은 21세기 산업의 키워드로 꼽히는 환경 및 건강,미용 분야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한게 특징이다. 소비자의 잠재욕구를 정확히 파악,이를 제품화한 것이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들은 이라크 전쟁, 북핵위기, 국내외 경기침체속에서도 매출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화장품냉장고·비데·공기청정기 등 시장 급팽창업계, 설비확충·마케팅 차별화…경쟁 치열" 화장품냉장고=출시 3년째를 맞고 있는 화장품냉장고의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건물주보호법'으로 바뀌고 있다. 상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아래 지난해 실시된 이 법은 그러나 최근 법을 악용한 건물주 때문에 영세세입자의 원성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개악법이 되었다. 아래는 관련기사....[편집자 註] "더 이상 버티기도 힘들어요. 이젠 쫓겨날 날만 기다릴 수밖에….”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6평 남짓한 뜨개방을 운영하는 이모(여·47)씨는 작년 9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억장이 무너졌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무려 150%나 올려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보증금 500만원, 월세
▷▷보증인이 채무자 한 명에게 보증을 설 수 있는 금액이 은행별로 2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0일 연대보증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하고 은행의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상반기중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보증인 한 명이 채무자 한 명에 대해 은행별로 보증을 설 수 있는 금액의 한도가 2000만원으로 제한된다. 현재는 대출 건별로 대출금액에 따라 1000만∼2000만원으로 제한이 있을 뿐 1인당 보증금액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어 각 은행에 따라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 이라크전쟁과 관련 한 경제연구소에서 각 시나리오별 영향력에 대해서 왼쪽 도표와 같이 요약했다. 이라크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세계 및 한국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미국의 자신감 충일로 인한 북핵 강공드라이브가 드세서 한반도가 초긴장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달을 경우 40달러에 이르는 초 고유가 현상이 지속돼 세계 경제가 침체일로를 걸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이라크 전쟁은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진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래 글은 지난 2월 28일 이라크전쟁과 세
▷▷현금영수증카드제가 새정부 경제사단(경제부총리 김진표)에 의해 구상됐다.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인 이 제도는 변호사, 회계사, 기타 전문직 등 현금거래가 많은 자영업자의 매출누락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볼 수 있다. 현금영수증카드제는 자영업자의 영업장에 전용 단말기를 설치, 물품. 서비스 대금을 현금으로 받으면 즉시 그 거래 내역이 국세청에 보고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국세청이 자영업자에게 전용단말기를, 소비자들에게 '현금영수증 카드'를 나눠주게 된다. 처리과정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현금으로 값을
▷▷금을 돈처럼 예금하고 판매할 수 있는 은행이 생긴다. 일명 골드뱅킹(gold banking)제도가 정립되면 급도 현금이나 부동산 주식 외에 중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세변동폭이 작고 위험도도 낮아 특히 요즘처럼 경제 및 정세가 불안할 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관련기사. 편집자 註]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금통장 금증서(Gold Certificate) 등 금에 투자 하거나 금을 사고파는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2일 은행연합회는 올 하반기부터 금 관련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골드 뱅킹(G
▶▶귀차니스트를 아십니까? 졸다가 자고, 자다가 지치면 깨고, 깨면 배고프고, 배고프지만 먹기 귀찮아서 그냥 자는 사람들. '소파의 세계'의 저자 이븐느 하우브리히는 이들의 출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오히려 14미터에 이르는 길다란 소파를 만들어 거기에서 뒹굴기를 권한다. 너무 빠른 일상과 일 속에서 현대인들이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귀찮다 + ism'의 조어법으로 탄생한 귀차니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왼쪽 만화는 귀차니스트의 일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발치에서 울리는 전화를 발로 차고 수화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고교생 2,658명에게 경제이해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결과 테스트 평균점수는 100점만점에 55.7점을 받는데 그쳤다. 비슷한 문제로 실시한 미국 고교생들은 지난해 60점을 받았다. 왼쪽 그림은 고교생경제이해력 점수대별 분포도. 아래는 관련기사. [편집자 주] 고교생 경제이해력 테스트 평균 55점 “원화(貨) 환율이 달러당 1200원에서 1300원으로 변했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고교생 2588명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원화 가치(환율) 변동이 수
☞ 엔터테인먼트가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이 됐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놀고 즐기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레저 게임 영화 등 엔터테인 산업이 해마다 두자리 숫자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관련기사....[편집자 註] 엔터테인먼트 사업 붐 미국 미디어 산업계의 저명한 컨설턴트인 마이클 울프는 저서 "오락의 경제"를 통해 "21세기에는 엔터테인먼트가 기업 생존의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모든 상품에 오락의 개념을 넣지 않은 기업은 앞으
☞ 중산층이 줄어들고 있다.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도시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계층을 나눈 결과 상류층과 빈곤층은 증가한 반면, 중산층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말이다. 아래는 관련기사....[편집자 註] 중산층,94년 70.2%에서 2001년 65.3%로 줄어 1990년대 중반기 이후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비중이 줄어든 반면, 상류층과 빈곤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류층과 빈곤층 간 빈부격차도 심해졌다. 16일
☞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지수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점포마다 매출이 20~30% 떨어지고 어떤 곳은 아예 파리조차 날리지 않는 곳도 많다. 상인들은 현재의 경기가 지난 IMF때보다도 더 못하다고 한다. 먹자골목은 썰렁하고 택시는 손님없이 방황하고 가계대출 연체는 늘어만 간다. 왼쪽 그림은 국민의 소비지출 정도를 그래픽한 것이다....[편집자 주] 얼어붙은 소비심리가계대출 연체율 높아져 현재의 생활형편에 대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 지수가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소비를 지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