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보험업 대리점을 하던 김모씨(50)는 중국창업 관련 컨설팅업체가 10일부터 베이징에서 마련한 ‘중국소자본창업 시장조사 투어’에 참가중이다. 그는 “같은 돈이라면 시장이 크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국시장이 좋을 같아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이 새로운 소자본 창업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11일부터 중국의 도·산매 유통판매업과 서비스업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세심한 준비없이 달려들면 낭패를 볼 수 있어 철저한 시장조사가 필요하다. 선점 효과를 노려라이전까지만 해도 중국에
창업 시장에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다. 경기 침체로 창업 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매운 맛’을 내세운 외식업체만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고 있다. 불황일수록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다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매운 맛은 한국인에게 친숙하고 중독성도 강한 편이어서 단골 고객 확보가 쉽다. 일부 젊은 층에서는 매운 맛 마니아까지 생겨나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이나 종로 대학로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에서는 매운 맛을 뜻하는 ‘불’이나 ‘辛(신)’ ‘화로’ 등과 같은 단어를 간판에넣은 닭집, 닭발,
2005년 창업 키워드는 로 요약할 수 있다.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이 극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저가할인이나 가격파괴는 업종을 불문하고 새겨야할 대표 트렌드가 되었다. 지난해 말부터 붐을 일으키며 소자본창업계의 새바람을 던져 온 웰빙(welbeing)사업 역시 불황의 여파를 고이 넘기지 못할 것 같다. 실제로 최근의 뷰티숍이나 헬스클럽 요가학원 등은 가격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을 끊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소 비싼 가격에도 잘 팔리던 유기농판매점 역시 올여름을 기점으로 매출이 줄기 시
장기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고 창업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기업의 계속되는 구조조정으로 퇴직자가 늘면서 창업 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재취업은 쉽지 않고 그래도 창업이 쉬울 것 같은데…. 막상 창업 전선에 뛰어 들려고 하니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무작정 손놓고 기다릴 수는 없는 일. '불황에 부자난다'는 말이 있듯이 열심히 연구하고 찾아보면 위기에 잘나가는 사업은 있게 마련이다. 우선 불황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작은 가격파괴 형과 무점포 창
주류 전문점이 진화하고 있다. 체인형 주점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호프집이나 소주방, 민속주점 등에서 다양한 안주메뉴를 선보이는 퓨전요리 주점, 카페풍 민속주점, 세계맥주 전문점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동시에 대형화, 고급화 추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최근의 ‘가치 소비’ 심리와도 무관하지 않다. 퓨전요리 주점의 특징은 가격파괴와 다양한 안주메뉴, 그리고 인테리어의 고급화이다. 한 가지에 5000원, 세 가지 안주를 1만2000원에 판매하는 가격파괴 전략이 주머니가 얇
"불황기를 가족 창업으로 극복하자." 최근 불황 속에서도 가족 및 모자, 부녀지간 등 가족이 함께 창업하거나 나중에 가족창업에 합류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로 창업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상황에서 늘어나는 가족 간 창업은 철저한 분업화와 가족이라는 믿음으로 똘똘 뭉쳐 불황을 극복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창업컨설팅업체 트라이아나 김중민 사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가족단위 창업이 늘고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은 직원들 때문에 속 썩을 필요가 없으며, 인건비 부담도 적어서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이미선(26.여)씨는 취업하는 대신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 판매 아이템은 재래식 고추장과 된장. 부모님이서울 경동시장에서 20년 동안 팔아온 품목이었다. 이씨는 "맛은 자신이 있었고, 무엇보다 제품의 유통 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창업비용은 불과 90만원. 쇼핑몰 사이트(www.imisun.com) 구축 비용 70만원에 정부창업지원센터 입주비 20만원이 전부였다. 사이트는 쇼핑몰 구축 전문업체에 의뢰해 만들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평소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1960년대 계란 노른자를 띄운 ‘모닝 커피’를 팔던 역전 다방, 70년대 디제이가 달콤한 음악을 틀어주던 음악 다방, 80년대 미팅 장소로 애용됐던 대학가 다방, 90년대 저렴한 셀프 커피 전문점에서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고급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까지…. 커피 맛에 매혹된 고종황제가 서울 정동에 손탁 호텔을 세우며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숍을 만든 이래 카페는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며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해 왔다. 최근에는 ‘웰빙’ 바람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녹차 카페, 커피 뿐 아니라 케이크·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
해외 창업시장을 둘러보면 좋은 아이템을 구할 수 있다. 창업 아이템의 경우 시차를 두고 유행을 탄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적 문화에 어울리는 아이템만 발굴하면 큰 돈도 벌 수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일본이 벤치마킹 대상이었지만 최근 들어 동남아와 중국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는 사업차 베트남을 드나들던 사업가가 ‘베트남 쌀 국수’를 들여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해외창업 아이템을 성공적으로 벤치마킹 하는 노하우를 알아 보자. # 해외 벤치마킹 창업 주의점 1.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창업형태가 바로 무점포형 사업이다. 보통 2000만원 이하로 시작할 수 있어 위험부담도 작다. 하지만 성공하기란 생각만큼 녹록지 않다. 창업 전문가들은 "청년들에겐 1000만~2000만원도 큰 돈이기 때문에 수익성 등을 면밀히 따져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불확실한 취업보다 작지만 대학에서 산업공예학을 전공한 박민준(28)씨는 졸업 후 3년간이나 직장을 찾았지만 만족할 만한 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박씨는 결국 창업을 결심하고, 인테리어 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불황극복을 위한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편집매장(編輯賣場·복합매장)’이 창업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편집매장이란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들을 주제별로 정리하듯이 특정주제에 따라 매장 코너를 구성하거나 브랜드 구분 없이 다양한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것을 말한다.10년 장기불황을 경험한 일본에서도 편집매장이 불황극복과 차별화 차원에서 등장, 성공을 거둔 예가 많다. 바쁜 현대인들이 한자리에서 손쉽게 상품을 비교 분석하고 관련 상품을 ‘원스톱’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편집매장은 국내에서는 주로 인테리어
가맹본부와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창업할 경우 가맹점사업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상권조사를 통한 상권분석이 필수이다. 일반적으로 가맹본부에서는 가맹점이 개설될 예정인 지역의 상권조사를 통해 상권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 가맹점의 예상 매출액을 계산한다. 이에 따라 해당상권 진출여부, 해당상권에 진출할 가맹점의 규모 여하 등을 결정한다. 상권과 관련, 가맹점사업자는 몇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가맹계약서에 가맹점이 존재하는 지역 내에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영업을 보장하는 규정이 있는지, 이러한 규정이 없다 하더라도 가맹계약
최근 몇년간 실업자들이 속출하면서 비대해진 창업시장.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인 외식업과 서비스업의 최근 3년여간 경향과 특징을 알아두면 앞으로의 최신 유행 아이템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월간 ‘창업&프랜차이즈’가 짚어본 업종별 창업시장 흐름을 소개한다. 외식업2001년부터 창업 아이템이 다양화되고 점포가 중대형화되기 시작했다. 실업자가 늘면서 먹고 살기 위한 가족·부부 위주의 ‘생계형 창업’도 급증했다. 찜닭 전문점의 출점 경쟁이 심화되다가 연말에는 폐점이 속출하기도 했다. 기존 김밥 가격의 절반
최근 부부창업이 부쩍 늘고 있다. 처음부터 창업을 함께 시작하기도 하지만 시장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살림만 하던 아내들이 힘을 보태기 위해 나중에 합류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부부창업은 인건비 절감이라는 실리도 챙기고, 직원 때문에 속썩이는 경우도 적어져 점포 경쟁력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장사도 안 되고, 부부금실까지 해칠 수 있는 우려가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이 부부창업이기도 하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부부창업은 각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는 것이 성공 포인트”라고 말한다.&n
최근 부업이나 투잡의 형태로 자판기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판기는 적은 자본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직장인이나 주부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와 비례하여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운영자 자신의 경영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자기의 사업의지와 달리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자판기 사업을 할 때에는 지나치게 수익성 부분만 따지지 말고 사기를 당하지 않는 현명함도 꼼꼼히 짚어야 할 것이다.
중소기업청은 내수침체와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428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 추가지원은 소상공인지원자금 당초 예산 2,500억원과 7월중 추가된 1,000억원 등 총 3,500억원이 10월초 모두 소진됨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올해 소상공인 지원자금 규모는 총 4,92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428억원이 늘어나게 됐다. 그간 소상공인지원자금이 소진될 경우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어 정책자금에 비해 금리가 다소 높은 은행자금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중
비만과 몸매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창업 아이템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30~50대 성인의 61%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다. 젊은층의 몸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헬스센터·다이어트 등 비만 관련 업종은 이미 창업 시장의 중요한 테마가 됐다"며 "하지만 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재미있는 운동비만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지만 끈기를 갖고 계속하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재미있는 운동
소점포도 기업이다. 전략적 제휴·아웃소싱 같은 기법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경영기법을 소화시켜 점포 운영에 적용하라. 이제는 온라인 세상이다.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하라. 커뮤니티·인터넷 쿠폰 마케팅 등 연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라. 고객을 찾아가라.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 배달·테이크아웃 등 고객을 찾아가는 공격형 마케팅이 필요하다. 무조건 차별화하라. 다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다. 특히 불황에는 가격파괴만한 트렌드가 없다. 트렌드 속에 수익이 있고 생존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봉급쟁이의 목숨은 바람 앞의 등불 신세다.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이란 자조섞인 말은 이미 한물 지나갔다. 또 어떤 신조어가 생겨나 간담을 서늘하게 할지 모를 일이다.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지금, 이웃나라 일본에서 ‘주말창업’이 인기라는 소식에 봉급쟁이들 귀가 번쩍 뜨이는 건 당연한 이치다. 때마침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남는 시간도 많아졌다.주말창업 바람은 한국에도 상륙했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밤과 주말에는 사업가로 뛰는 이가 적지 않다. 슈퍼 샐러리맨으로 거듭나는 특급 프로젝트, 주말창업의 세
본격적 창업철인 가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북적거려야 할 창업 시장에는 찬바람만 불고 있다. 조기퇴직, 청년실업 등으로 창업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실제 창업건수는 오히려 계속 줄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자 예비 창업자들이 개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5일부터 3일 동안 열렸던 ‘2004 창업 박람회’에는 3만명 이상의 예비 창업자들이 찾았다. 하지만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서울지역 소상공인센터 지원을 받아 창업한 사례는 모두 4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