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발효주로 국민주로 손꼽히고 있다. 한때 소주와 맥주에 밀려 빛을 잃기도 했지만 또 다시 그 진가를 발휘하며 일본 등 해외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술을 언제부터 제조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다만 삼국지, 부여 전에 따르면 한해가 시작되는 정월에 사람들이 모여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영고라는 행사 때 술을 마시고 노래 부르며 춤을 추었고, 한전에 따르면 마한에서는 5월에 씨앗을 뿌린 후와 10월에 추수가 끝난 후 술을 마시고 노래 부르며 춤을 추었다고 한다. 또, 고구려도 10월에 하늘에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명창 박동진 선생이 남긴 명언 중의 명언이다. 또 오래전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취화선’으로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은 늘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었다. 전통적인 것을 현대화해 성공한 아이템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품이고, 전통식품을 현대화해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비락식품이 출시한 식혜와 수정과다. 1993년 처음 출시된 식혜는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때 한국 시장에서 코카콜라를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버터는 우유를 주원료로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보관 또한 오래 할 수도 없었다. 바로 이 문제를 단숨에 해결한 발명이 마가린의 발명이었다.발명가는 프랑스의 화학자 이폴리트 메주 무리에. 파리 소재 한 병원의 화학연구소에서 근무하며 거품이 나는 알약, 종이 풀, 인공 피혁과 설탕을 발명한 무리에는 어느 날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발신자는 나폴레옹 3세였다. 황제가 친히 버터 대용품을 개발해달라는 서신을 보낸 것이었다.크림전쟁과 청나라 출병, 멕시코 원정 등 수많은 전쟁을 벌였던 나폴레옹 3세는 새로운 전투식량이 절실하게
아주 오래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우주선 폭발사고. 위풍도 당당하게 날아오르던 빛나는 몸체가 갑자기 커다란 굉음과 함께 한 덩어리의 섬광으로 변했을 때 온 세계는 입을 다물지 못했었다.우주 생활의 개막을 자랑스럽게 예고하던 미국은 하얗게 질렸고, 첨단 과학의 메카임을 자부하던 나사(NASA)의 자존심도 땅바닥에 쳐 박혔다. 사건이 잠잠해질 무렵 나사는 그 사건의 원흉으로 로켓추진 장치의 작은 결함을 발견했다. 인류의 우주 진출을 반세기 이상 퇴보하게 만든 장본인이 아주 작은 나사못으로 밝혀진 것이다.발명 과정에 있어 힌트는 바로
라면이 어떻게 발명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밀과 제분방법 그리고 밀가루의 식품 가공 방법 등 라면제조의 기본적 요소를 살펴보아야 한다.이런 측면에서 밀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재배했으며, 전한시대에 이미 돌절구와 각종 기구가 발명되는 등 라면을 제조할 수 있는 전제 조건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이 때문인지 라면이 중국의 전한시대에 이미 발명되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역시 라면은 자신들의 발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중국은 중·일 전쟁 때 군인들의 전투 식량으로 라면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라면이 일본군
인간과 자연의 싸움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모양이다. 인간이 지구상의 생물로서 존재하기 시작한 그때부터 시작된 싸움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긴 대부분의 싸움은 자연의 승리였다. 인간은 하늘을 향해 무심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나 반대로 삐쩍 말라붙은 대지를 원망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땅이 갈라지고, 하늘에서 주먹만 한 우박이 떨어지고, 산 같은 해일이 몰려오고, 저승사자 같은 태풍이 몰려온다면 속수무책이다. 간간히 떨어지는 가랑비쯤이야 우산 하나로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지만 하늘이 뚫어져라 내리는 장대비를 어찌
88서울올림픽 이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문화 중 가장 관심을 가진 것 중에 하나가 음식문화였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 음식문화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중의 하나가 떡볶이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즐겨먹는 떡볶이는 새로운 음식사업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떡볶이연구소가 생긴 것은 이미 오래 전이고, 새로운 조리법의 발명은 특허를 받아 브랜드 시대를 열며 프랜차이즈화 되기에 이르렀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깨끗한 인테리어의 점포 안 메뉴로 바뀐 것이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과 유럽에도 떡볶이 특허기술이 수
유비무환.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발명은 아이 손에 쥐어진 빨간 풍선과 같아서 언제 하늘로 날아가 버릴지 알 수 없는 일이다.발명의 목표를 정할 때엔 항상 목표에 대한 객관적인 점검을 거쳐야한다. 발명가들은 때론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처럼 자신의 목표에 무조건적인 애정을 바쳐 무분별하게 되기 쉬운데, 이것은 극히 위험한 상황이다. 진정한 성공을 얻고 싶다면 한걸음 물러서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도전하려 하는 발명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를 냉정하게 검
두부는 무엇보다 높은 영양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전국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김치 다음 가는 밥상의 단골 찬거리로 사랑받고 있다.중국에서 발명되어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2천년 이상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다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아 지구촌의 식단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두부의 발명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두세 가지의 주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믿을만한 주장은 한나라 회남왕 유안이다.한나라 회남왕 유안의 발명유안에 대한 기록은 명나라의 유명한 의학자인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도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항암효과 등 종합건강 식품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된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식품으로 구수한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는 정겨운 식품이다. 된장은 그 재료인 콩도 원산지가 고대 우리나라로 완벽한 고유의 전통식품이라 할 수 있다.누가 언제 발명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삼국사기에 된장을 상징하는 용어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의 발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신문왕 3년(683년) 왕비 간택으로 입궐할 때 폐백품목 중에 된장이 포함되어 있다. 이 된장이 중국과 일본에 전래되어 우리 민족의 발효식품
하나의 발명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명가가 쏟는 열정과 땀방울은 그 정도를 측정할 수 없다. 때로는 인생의 반평생을 한 가지 과제에 바치거나, 전 재산을 탕진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발명품에 대한 일정한 권리는 발명가 자신에게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존중해줄 의무가 있는 것이다.만약 십 여 년의 긴 시간과 수십억이라는 막대한 투자를 거쳐 완성된 발명품을 다른 사람이 쉽게 도용하도록 방치해 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무런 이익도 보장받을 수 없는데 누가 발 벗고 나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려 하겠는가. 모두들 서로의 눈치만 보며
한국 음식에 김치가 있다면 중국 음식에는 다꽝이 있다. 땔라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맛이 달고 맵지도 않아 우리나라 음식으로 뿌리를 내린지도 아주 오래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본 반찬에도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다꽝, . 일명 단무지로 불리는 이 반찬은 어느 나라 누가 언제 발명했을까?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가장 설득력있는 설은 일본 에도시대 스님이었던 다꽝의 발명이다.다꽝스님은 전쟁이 나서 먹을 것이 없는 백성들을 위해 반찬으로 짠지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를 맛 본 도쿠가와 이에미츠가 그 짠지를 처음으로 만든 다꽝스님의
김치의 발명은 3천여 년 전에 이루어져 한약에 감초가 빠질 수 없듯이 밥상에도 김치는 빠질 수 없다. 김치도 처음 탄생할 때는 발명이었다. 밥을 먹는 사람들에게 김치의 발명은 엄청난 기쁨이었을 것이다. 김치의 발명은 3천여 년 전에 이루어졌다.문헌상으로 보면 2600~3000년 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서적인 시경에 나오는 ‘저’라는 글자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여기서 ‘저’는 채소 절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김치가 중국보다는 한국에서 더욱 발전한 이유는 농경을 생활의 기본으로 삼고 있던 선조들이 채소를 즐겨 먹었던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다.발명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서는 ‘전에 없던 것을 새로 생각해 내거나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발명의 현장에서는 ‘좀 더 아름답게, 좀 더 편리하게’로 정의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어느 나라 특허청에서나 ‘좀 더 아름답게’ 하면 디자인 출원이 가능하고, ‘좀 더 편리하게’ 하면 실용신안 또는 특허 출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러면 사람들이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발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인간은 매일같이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치며 살고 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