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이어야 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목표 없는 항해는 넓고 거친 바다를 떠돌기만 할 뿐이다. 그럼 목표는 어떻게 세워야할까? 답은 가까운 곳에서 찾아야 한다. 먼저 자기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본다. 실패한 적이 있는 일, 불편이나 고통을 당한 적이 있는 일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좋은 목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은 왜 그러는지 의문을 갖는 일이다. 아무리 간단하고 보잘 것 없는 물건이라도 내부구조 같은 것을 살펴보고 연구해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문 나는 것은 기록해서 조사해본다. 그러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소리로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는 청진은 그리스 시대에 히포크라테스가 자기의 귀를 환자의 몸에 대어 체내의 음을 직접 들은 데서 비롯되었다. 그 어원도 몸속에서 나는 소리로 몸의 이상을 진단하는 의학도구이다.의사들은 청진기로 심장 박동 음, 호흡 소리, 장의 소리 및 혈관 음 등 인체에서 나는 여러 소리의 특성을 파악해 질병을 진단한다. 그렇다면 청진기는 누가 언제 발명하였을까? 청진기의 발명은 내과의사 르네 라에네크의 업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대 그리스의 의사들도 청진기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816년 라에네크는 ‘외 귀
오답은 또 다른 물음의 정답이 될 수 있는 개연성을 갖고 있다.그동안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는 하나의 정답만을 가르치는 데 주력해 왔다. 실제로 정답이 하나 밖에 없는 수학문제라면 그것이 통하겠지만, 발명에서는 수학과 같지 않다. 특히 발명에는 아리송한 답이 따르기 마련이며, 그 답은 몇 개라도 존재한다. 구하는 방법에 따라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가진 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답이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답을 찾게 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찾을 수 있는 답을 포기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지퍼는 지트슨이라는
훈민정음, 즉 한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훈민정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내용은 별로 없는 것 같다.필자가 전국 초-중-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 및 일반 50명 등 100명을 대상으로 훈민정음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알고 있는 대로 설명해보라는 질문에 대부분이 알고 있는 내용은 세종대왕이 고작이었다. 지난해 겨울방학 어느 발명캠프에서 학생들과 밤을 함께 보내며 1시간 동안 훈민정음에 대해 조사한 다음 설명해보라고 했을 때는 인터넷에서 검색한 내용이 전부였다. 계속 토론을 했으나 인터넷 검색을 내용을 벗어나지 못했
아이들은 왜 놀이를 좋아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럼 왜 재미있을까? 끝없이 시도해보고 끝없이 배우기 때문이다. 골목에서 야구를 하는 어린이들은 둘이서도 하고 셋이서도 한다. 즉석에서 규칙을 정하고 고쳐나가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다. 컴퓨터로 노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가면서 정신없이 놀이에 빠져든다. 그리고는 이내 능숙한 솜씨가 된다. 어린이들이 셋이서 야구를 하면서도 아무 불편 없이 능숙하게 하는 까닭은 뭘까? 어떤 상식의 틀을 떠나서 거침이 없는 가운데 나름대로 만든 놀이이기 때문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됐다. 어제부터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월요일인 오늘부터 적용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따라서 앞으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주당 40시간 근로를 원칙으로 하되 연장근로를 포함하더라도 52시간을 넘기면 안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일 많이 하는 나라로 정평나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763시간에 비해 306시간을
이미 주어진 법칙이나 여건에만 매달려 있다가는 새로운 창조를 하기가 어렵다. 즉 과감하게 법칙에도 도전해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법칙을 깨뜨리는 일이 반드시 창조적인 발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발명을 하는데 하나의 방법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네 생활풍토에서 특히 어린이들은 '그건 안 된다', '이렇게 해라'의 잔소리 속에서 산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접하는 수많은 일 가운데서 색칠하기를 예로 들어보자. '선 밖으로 물감을 칠하면 안 된다', '코끼리는 회색으
닥치는 대로 하는 사고는 상상적 사고보다는 더 규율이 없는 것이다. 상상도 따지고 보면 그 자신에게 깊이 관련된 억제 요소가 내재해 있으며, 조건 지워진 사고의 절차, 편견 등이 있다. 이러한 편향, 통제 등을 피하기 위하여 자생적 사고를 조장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왔으며, 이는 묘안 짜내기, 수평적 사고 그리고 형태학적 접근 방법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이러한 일들은 사고와 연상이 고정화하기 쉬운 습관을 타파함으로써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고정화된 사고를 억제하여 새로운 사고방식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수리수리, 흰 잉어야! 비단 잉어가 되어라. 얏!”이런 주문을 외우면 하얀 잉어가 아름다운 색깔의 비단 잉어로 바뀐다. 이런 상상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지나친 상상이라고, 혹은 돈키호테라고 놀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이스라엘 사막의 한 가운데서 말이다.일본의 가시야마 사장은 이런 동화 같은 이야기의 근원지를 찾아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유대민족과 그 역사의 연구에 들어갔다. 유대민족은 기원전 3년에 로마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이래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랑하는 민족이
인간의 사고는 끝이 없다. 입체적 사고란 전통적인 논리성을 강조하는 수직적 사고와, 사고의 중심을 수평적으로 이동하며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수평적 사고를 결합한 한정적 사고방법이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학생용 가방’하면 초등학생은 등에 메고, 중․고등학생은 손에 드는 가방이 일반적이었다. 처음에는 튼튼하고 질기게 하여 잘 팔리도록 했다. 그런데 너무 튼튼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수요가 감소했다. 이 때 수직적 사고를 적용한다면 가방을 더욱 튼튼하게, 혹은 부드럽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수요가 감소했을 경우 수평적 사고
청바지는 수평적 사고의 대표적인 기획창조물이다. 고정 관념을 탈피하여, 사고의 중심을 수평으로 이동시키는 유연하고 함축성 있는 사고가 수평적 사고법이다. 아이디어를 창안할 때, 사실과 꼭 맞는 논리를 펴지 아니하고, 원인과 결과의 흐름이 원리 원칙대로 맞아 들어가지 않더라도 이런 것들을 뛰어 넘어가며 생각하는 것으로 뻔한 이야기라도 뒤집어서, 혹은 거꾸로 보며 생각하는 기법을 말한다. 수평적 사고의 테크닉은 하나의 사물을 관찰할 때, 여러 방법으로 관찰하며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고방식이다. 만일 구멍을 하나 뚫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별세했다. 이로써 김대중․김영삼․김종필 등 이른바 '3金시대'가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정치 역정은 한국 현대 정치사를 그대로 안고 있다. 처삼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5·16 쿠데타로 정치 전면에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10·26 사태, 전두환의 12·12 쿠테타로 암울하고 긴 정치동면에 들어야 했다. 신군부는 3김 모두를 정치적 겨울로 인도했다. JP는 부정축재자로 낙인찍혀 재산을 압류당했고 정치활동을 제한 받았다. YS는 내란 음모죄로 가택연금에 들어갔다. DJ는 사형 선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