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의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제한) 규제를 완화해주는 특례법 법안이 24일 여야의 이견으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한 6건의 법안을 병합 심사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소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김 위원장은 "은산분리 완화의 대상과 한도에 관해 합의하지 못했다"며 "그 외 입법 형식이나 인터넷은행의 정의, 최저 자본금, 대주주 거래에 대한 규제 등에 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제완화와 관련해 "IC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권을 확실히 갖고 운영토록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산분리 완화에 따른 대주주의 지분한도 확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은산분리 완화의 핵심이 지분 한도를 올리는 것인데 단순히 50%든 34%든 숫자보다는 어떤 경우든 1대 주주가 돼야 이것을 완화하는 게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국회에는 산업자본의 지분보유 한도를 현행 4%(의결권 기준)에서 25%,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한동안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최근 여의도 용산 등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들어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18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주 대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상승했다. 지난 2월 이후로 6월 말까지 계속해서 떨어지던 증감률이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최대치를 찍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 발언이 집값 상승에 시발점이 됐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규제로 위축
40대의 일자리 감소폭이 인구 감소폭의 1.5배에 달할 만큼 빠른 속도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심각성이 외환위기 수준이다. 특히 40대는 한창 가정을 부양할 시기라 이들이 실업 위기에 몰리면 가계 경제가 흔들리고, 나아가 국가경제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000명 감소했다.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이미 지난 2015년 11월부터 40대 취업자 수는
한국납세자연맹은 14일 우리나라의 적립식·확정급여식 '국민연금기금의 불편한 진실 11가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국민연금기금의 불편한 진실 11가지'에 따르면, 우선 보험료가 인상되면 체납자는 증가한다.현재 9% 보험료 요율에서 2015년 지역가입자 830만명 중 납부예외자 451만명(54%), 체납자 142만명(17%), 성실납부자 237만명(29%) 등이다. 보험료가 인상되면 체납자 증가는 불가피하다. 기금을 많이 쌓는다고 노후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2000년의 국내주식 투자수익률은 -51%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출시와 함께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 서비스를 공개했다. '빅스비'는 자연어 인식 능력, 개인화 기술을 강화했다. 말 한마디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검색부터 예약이나 결제까지 가능하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더욱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빅스비는 2017년 인텔리전트 인터페이스로 첫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0여개 국가에서 한국어·영어·중국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워진 빅스비는 갤럭시 노트
삼성그룹이 앞으로 3년 동안 4만명을 신규 채용 발표에 따라 당장 하반기 채용 문턱부터 낮아질 전망이다.9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4만명을 직접 채용할 방침이다.당초 3년간 고용 규모는 2만~2만5000명 수준이었지만 청년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최대 2만명을 추가로 뽑기로 결정했다.일단 4만명에는 지난 4월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한 삼성전자서비스 90여개 협력업체 직원 8000여명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최대 3만2000명이 일반 공채로 뽑힐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
삼성이 3년간 180조를 투자하고 4만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삼성은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육성을 골자로 하는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삼성의 이번 조치는 일자리 확대와 혁신성장, 대·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당초 지난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당일 대규모 투자·고용 방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때아닌 '투자 구걸' 논란이 불거지며 발표를 미뤘다삼성에 따르
삼성전자가 조만간 100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대규모 투자·고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늘 발표도 점쳐진다.이번 삼성의 투자 발표를 놓고 '투자 구걸' 논란도 일었지만 삼성은 당초 방침대로 계획안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투자계획을 준비했으며 이미 정부와 상당 기간 조율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삼성전자를 현장방문할 때 (삼성전자가) 투자 계획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6일 "중소·중견 기계장비업체들이 우리 산업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이날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건설기계업체인 다보정밀을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기계산업 주요 현안을 청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2019년 최저임금 확정·고시, 노동시간 단축 시행 등으로 기업이 직면하는 노동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국민에게 '국민소득 3만불 경제'에 걸맞은 소득과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자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
티웨이항공의 기업공개(IPO) 흥행실패에 후발주자인 에어부산와 이스타에 비상이 걸렸다.티웨이항공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상승세를 근거로 티웨이항공의 공모주 청약 흥행을 예측했지만 최종 공모가는 밴드(1만4600원~1만6700원)보다 낮은 1만2000원을 기록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연말과 내년에 IPO를 진행하려고 계획중인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은 티웨이항공의 공모주 청약 흥행 실패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이들 업체는 상장후 조달된 자금으로 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초대위원장에 선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과 관련한 상설조직체인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성하고 초대위원장으로 HDC그룹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정 회장이 남북경협의 상징인 범(汎)현대가 일원으로서 남북경제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있고, HDC가 북한 경제개발의 필수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SOC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정 회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설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에서 사용 중인 펌웨어 내부에서 해킹 취약점이 발견됐다.글로벌 보안업체인 '시스코 탈로스'는 삼성과 협력해 관련 이슈들을 해결했으며, 취약점에 노출된 고객들에게 삼성 펌웨어 업데이트가 제공되도록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는 스마트 플러그, LED 조명, 온도조절장치 및 카메라 등 일반적으로 스마트홈에 탑재되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고 감시하는 스마트 허브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이러한 기기들을 원격 제어할 수 있게 지원하는 중앙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은행장들이 총 출동한 상견례 자리에서 "쓸모 있는 금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감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이 금융권에서도 맏형이니 중개기능 활성화 등을 많이 도와달라 했고 특히 금융의 신뢰 확보를 위해서 애써달라고 당부했다"고 간담회 내용을 전했다.이날 윤 원장은 은행장들에게 지배구조 개선 문제도 강조했다. 지배구조 개선 방안은 윤 원장이 최근 발표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가상화폐 거래사이트들의 보험 계약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손해보험 한 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다라 이들은 가입방식이나 상품설계, 보험료 등을 놓고 논의를 시작하게 된다. 그간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보험 가입을 원했지만 보험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업권의 낮은 신뢰도와 위험성을 고려해 볼 때 보험 계약에 소극적이어서 뒷말이 무성했다. 블록체인협회에 따르면 두 달 전 한화손보·현대해상 등은 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보험사들이 개별 거래사이트 업체들과 계약 맺기를 꺼려하자 협회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SC·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 지침)도입 기초안이 나왔다.17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공청회에서 금융투자협회는 배당관련 주주활동 범위 확장, 의결권행사 사전공시, 주주 대표소송 등 올 하반기부터는 경영 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권부터 단계적으로 행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사외이사, 감사 등 임원 선임·해임, 정관변경 관련 주주제안 등 회사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영참여 주주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해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을 잇달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16일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홍 장관은 16일 오전 11시 중기중앙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과 긴급간담회를 연다. 내일은 소상공인들과 만나 현장의 소리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건의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중기부에서 홍 장관 및 조봉환 중소기업정책실장, 조주현 기술인재정책관 등이 참석하고 중기중앙회에서 박 회장과 이흥우·최전남·이민
중소벤처기업부가 '재도전성공패키지' 참여자 130명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로 모집한다.중기부는 16일부터 '2018년 재도전성공패키지 참여기업 2차 모집'을 이날 밝혔다.이번에 선발하는 인원은 투자연계형 프로그램 대상자 10명을 포함해 총 130여명이다. 선정되면 재창업교육,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비용 등에 대해 총 사업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투자연계형에 선정된 기업은 재도전성공패키지와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게 되고 2년차에도 후속 자금 지원과 기술개발 지원을 받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쌍용자동차 최대 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노사간 합의로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총리 영빈관 1층에서 열린 CEO라운드테이블에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할 때)어려움이 있으면(말씀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단체 기념 사진을 찍은 뒤 곧바로 마힌드라 회장에게 해고자 복직 문제를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이에 마힌드라 회
미국과 중국이 마침내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G2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해외 언론들은 일제히 ‘G2 무역전쟁’ 발발 소식을 전하면서 각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실었다. 미국언론들은 하나같이 미중무역전쟁은 양국에 큰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세계 제조업 공급망의 붕괴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전문가들은 ‘G2 무역전